핵심 요약
대한민국 대표 배우 고(故) 최불암의 발인식이 2026년 11월 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된 후,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거행되었습니다. 나흘 내내 빈소를 지키며 운구차를 배웅한 배우 김혜수를 비롯해 수많은 문화예술계 동료와 국민들이 고인의 영면을 기렸습니다.
반세기 국민의 아버지를 떠나보낸 날: 발인식 현장
오랜 세월 한국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보듬어 온 배우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 선생이 영원한 안식에 들었습니다. 2026년 11월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유족과 가까운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엄수되었습니다.
손자가 든 영정 사진 뒤로 운구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현장은 깊은 슬픔과 적막 속에 잠겼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서민의 애환을 달래고 한국 드라마 역사의 중심을 지켜왔던 ‘국민 아버지’의 마지막 떠나는 길인 만큼, 현장에 자리한 유족과 동료 연기자들은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여의도성당에서 울려 퍼진 추모 미사와 마지막 배웅
발인식을 마친 운구 행렬은 고인이 생전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이어왔던 서울 여의도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장례 미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염수정 추기경이 직접 집전하여 경건함을 더했습니다.
미사 중에는 생전 고인이 방송과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남긴 헌신과 온기가 회고되었습니다. 단순한 톱스타를 넘어 사회의 든든한 어른 역할을 묵묵히 해냈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성당 안팎에는 동료 연기자들과 방송 관계자, 일반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어린 나무를 지켜주던 큰 나무 같았던 분이셨습니다. 그 그늘 아래서 많은 배우들이 자라났고, 국민들은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고인이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 등에서 보여준 소탈하고도 묵직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나흘 내내 곁을 지킨 ‘딸’ 김혜수의 비통한 오열
이번 장례에서 대중의 가슴을 가장 먹먹하게 한 장면은 배우 김혜수의 진심 어린 배웅이었습니다. 김혜수는 지난달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된 첫날부터 2일 발인과 장례 미사까지 나흘 내내 빈소를 지켰습니다.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은 1987년 드라마 사모곡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10대 신인 배우였던 김혜수를 최불암·김민자 부부가 친딸처럼 따뜻하게 보살폈고, 김혜수 역시 두 사람을 연예계의 든든한 부모처럼 존경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운구차를 붙잡고 흘린 눈물과 감사 인사
발인 날 김혜수는 운구차를 붙잡고 주저앉아 오열하며 고인과의 이별을 몹시 안타까워했습니다. 현장을 지켜본 동료 배우 신현준은 비통한 슬픔 속에서도 끝까지 고인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준 김혜수를 향해 존경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장례 절차가 모두 끝난 뒤, 김혜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불암 선생님 떠나시는 길 배웅해 주신 분들, 추모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짧은 글이었지만, 스승이자 부모 같았던 큰 어른을 떠나보낸 후배의 먹먹한 진심과 예의가 고스란히 담겨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최불암이 한국 사회와 대중문화에 남긴 거대한 족적
고 최불암은 한국 방송 역사의 산증인이었습니다. 그가 남긴 궤적은 단순한 필모그래피를 넘어 한국 현대사의 굴곡진 삶을 함께 살아온 국민들의 추억 그 자체였습니다.
| 작품 / 활동명 | 방영·활동 시기 | 문화적 의미 및 역할 |
|---|---|---|
| 수사반장 | 1971년 ~ 1989년 | 박 반장 역으로 서민 정의 구현의 아이콘 자리매김 |
| 전원일기 | 1980년 ~ 2002년 | 김 회장 역으로 따뜻한 ‘국민 아버지’ 상 확립 |
| 한국인의 밥상 | 2011년 ~ 최근 |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지역 식문화와 삶의 애환 조명 |
| 사회공헌 및 아동복지 | 다년간 지속 | 어린이재단 후원회장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 |
화려한 스타의 삶에 안주하기보다 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한국 고유의 정서를 지켜내는 데 평생을 바친 최불암 선생의 발인은 한 시대의 막이 내렸음을 실감케 합니다. 고인이 남긴 따뜻한 시선과 문화적 유산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우리 곁에 남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故 최불암 선생의 발인식과 장례 미사는 어디서 진행되었나요?
발인식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엄수되었으며, 이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으로 이동해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 미사가 거행되었습니다.
Q. 김혜수와 고인의 관계는 어떠했나요?
김혜수는 1987년 드라마 '사모곡'을 통해 최불암·김민자 부부와 인연을 맺었으며, 어린 시절부터 고인을 친아버지처럼 따르고 존경하며 각별한 정을 나눠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고인의 장지는 어디인가요?
장지 및 안장 위치는 유족 측의 뜻에 따라 조용하고 경건하게 비공개 일정에 맞춰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