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계’한 황상무발언이 몰고온 후폭풍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한 ‘황상무계’한 황상무발언이 도마 위에 오른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여전히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농담이라고 그 자리에서 수습했지만, 특정 언론을 거론하며 사실상 협박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오홍근 기자가 집 앞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괴한들로부터 피습을 당했던 사건을 꺼내며 ‘MBC는 잘 들어!’라고 경고했다”고한다.

 황상무발언

황상무발언 후폭풍

황상무(黃相武, 1963년 7월 18일 ~ )는 대한민국의 전직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다. 정계 입문 이전에는 KBS에서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하였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지난 1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의 점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다고 한다. 군 정보사 군인들이기자를 습격한 ‘정보사 회칼 테러’를 언급한 것이다. 황 수석은 이 말을 한 뒤 농담이라고 그 자리에서 수습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황 수석은 이날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있게 처신하겠다”고 했다. 황 수석의 발언이 알려진 뒤 더불어민주당등 정치권과 언론단체에서 비판여론이 일고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당내에서는 오늘(18일)에도 황 수석의 거취 결단을 요구하는 공개 발언이 이어졌다. 여론이 국힘당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조짐이 보인 가운데,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 최근 보이는 여론 추이로 볼때 국힘당에게 황상무의 이러한 발언이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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