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 이 완벽 가이드로 비영구적 손실의 개념부터 계산법, 최소화 전략까지 모두 정복하고 현명하게 유동성을 공급하세요!
💰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이란 무엇인가요?
탈중앙화 금융(DeFi)의 핵심인 유동성 공급자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늘 고민거리가 따라다니는데, 바로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입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간단히 말해, 유동성 풀에 자산을 예치했을 때의 가치와 단순히 자산을 보유했을 때의 가치 차이를 의미합니다. 많은 디파이 투자자들이 이 개념을 간과하여 예상치 못한 손실을 겪곤 합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두 가지 자산의 가격 비율이 변동할 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ETH)과 스테이블코인(USDC)으로 구성된 유동성 풀에 자산을 예치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만약 이더리움의 가격이 상승하면,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AMM) 프로토콜은 가격 균형을 맞추기 위해 풀 내의 이더리움을 USDC로 교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동성 공급자는 이더리움 상승분의 일부를 놓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비영구적 손실입니다.
하지만 ‘비영구적(Impermanent)’이라는 이름처럼, 이 손실은 자산 가격이 원래 예치했던 시점의 가격으로 돌아오면 사라집니다. 그러나 손실을 상쇄할 만큼 충분한 거래 수수료를 얻지 못하거나, 가격이 회복되지 않으면 실제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비영구적 손실, 왜 발생하며 어떻게 계산하나요?
비영구적 손실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AMM)**의 작동 방식 때문입니다. AMM은 유동성 풀 내 두 자산의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모델인 일정한 곱 공식(Constant Product Formula) $x \* y = k$를 예로 들어볼게요. 여기서 x와 y는 각 자산의 수량을 의미하며, k는 항상 일정한 값을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이더리움의 가격이 상승하여 이더리움 풀의 가치가 더 높아지면, AMM은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풀 내의 이더리움을 팔고 USDC를 사들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동성 공급자의 포트폴리오 비중은 이더리움이 줄고 USDC가 늘어나는 방향으로 재조정되는데, 결국 단순히 두 자산을 보유했을 때(HODL)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 비영구적 손실 계산법: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기
비영구적 손실은 자산 가격 변동률에 따라 정해집니다. 아래 공식을 통해 얼마나 손실이 발생했는지 대략적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비영구적손실=2timessqrt자산가격비율/(1+자산가격비율)−1
위 공식에서 ‘자산가격비율’은 현재 자산의 가격과 예치 시점의 자산 가격 비율을 의미합니다. 아래 표를 통해 가격 변동에 따른 손실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25배 가격 변동 시: 약 0.6% 손실
- 2배 가격 변동 시: 약 5.7% 손실
- 3배 가격 변동 시: 약 13.4% 손실
- 4배 가격 변동 시: 약 20% 손실
- 5배 가격 변동 시: 약 25.5% 손실
📌 비영구적 손실과 변동성: 왜 관계가 깊을까?
비영구적 손실은 자산의 변동성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내릴 수 있다는 뜻이며, 이는 곧 풀 내 두 자산의 가격 비율이 크게 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스테이블코인-스테이블코인 풀(예: DAI/USDC)처럼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자산 쌍은 비영구적 손실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 변동성이 높은 자산: 이더리움-비트코인(ETH/BTC) 또는 이더리움-알트코인 풀처럼 가격 변동이 큰 자산 쌍은 비영구적 손실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유동성 공급에 앞서 해당 자산의 변동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 비영구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5가지 전략
비영구적 손실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현명한 전략을 통해 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다음 5가지 팁을 참고하여 더 안전하게 유동성을 공급해 보세요.
1. 스테이블코인 풀에 투자하기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DAI, USDT,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구성된 풀은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으므로 비영구적 손실 발생 가능성이 극히 낮습니다. [관련 글: 스테이블코인 A to Z 가이드]
- 장점: 비영구적 손실 위험 최소화, 안정적인 수익 확보 가능.
- 단점: 변동성이 큰 자산 풀에 비해 수익률이 낮을 수 있음.
이미지 대체 텍스트 예시: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스테이블코인 풀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그래프.
2. 수익률(LP 수수료, 파밍 보상) 높은 풀 선택하기
유동성 공급에 따른 수익은 크게 거래 수수료와 파밍 보상으로 나뉩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이 수익률로 상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실을 충분히 커버할 만큼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새로운 디파이 프로토콜은 초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3. 변동성이 낮은 메이저 코인 페어 활용하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처럼 시장에서 입증된 메이저 코인 페어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아 예측이 용이합니다. 알트코인 페어에 비해 비영구적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그 폭이 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집중형 유동성(Concentrated Liquidity) 활용하기
유니스왑 V3와 같은 프로토콜은 집중형 유동성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유동성 공급자가 특정 가격 범위 내에서만 유동성을 제공하여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이 전략을 잘 활용하면 동일한 자산으로 더 높은 거래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가격 범위가 벗어날 경우 비영구적 손실이 급격히 커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집중형 유동성의 장점:
- 높은 자본 효율성
- 잠재적으로 더 높은 거래 수수료 수익
- 집중형 유동성의 단점:
-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 가격 범위 이탈 시 비영구적 손실 확대
이미지 대체 텍스트 예시: 유니스왑 V3의 집중형 유동성 개념을 설명하는 차트.
5. 단일 자산 예치(Single-Sided Staking) 고려하기
일부 디파이 프로토콜은 단일 자산만을 예치하여 파밍 보상을 얻는 단일 자산 예치를 지원합니다. 이 방식은 두 가지 자산이 필요한 일반적인 유동성 풀과 달리 비영구적 손실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예치한 자산의 가격 변동에는 여전히 노출됩니다.
💡 결론 및 다음 행동(Call to Action)
이 가이드가 비영구적 손실에 대한 여러분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디파이 유동성 공급의 피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올바른 지식과 전략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위험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어떤 유동성 풀에 투자할지, 어떤 전략을 활용할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지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높은 APY(연간 수익률)에 현혹되기보다는, 비영구적 손실 위험을 고려하여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유익했다면,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또한, [관련 글: 디파이 파밍의 모든 것]을 통해 유동성 공급의 다양한 전략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해 볼 수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FAQ)
Q1. 비영구적 손실은 항상 발생하는 건가요?
A1. 두 자산의 가격 비율이 변동하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원래대로 돌아오거나, 거래 수수료 수익이 손실을 상쇄하면 실제 손실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Q2. 비영구적 손실이 발생하면 제가 예치한 코인 개수가 줄어드나요?
A2. 예. 가격 변동에 따라 한쪽 코인의 개수는 늘어나고 다른 한쪽 코인의 개수는 줄어들게 됩니다. AMM 프로토콜이 풀의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자산을 재조정하기 때문입니다.
Q3. 비영구적 손실을 막아주는 방법은 없나요?
A3. 비영구적 손실 자체를 100% 막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 페어에 투자하거나, 단일 자산 예치를 활용하는 등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Q4. 비영구적 손실 계산기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A4. 인터넷 검색 엔진에 ‘impermanent loss calculator’를 검색하면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계산기를 제공합니다. 예치하려는 자산의 가격 변동률을 입력하여 예상 손실률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impermanent loss 계산기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