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추천 음식 총정리│’이것’은 필수, ‘저것’은 비추천! N년차 쇼핑 기준 솔직 후기

트레이더스 갈 때마다 장바구니 똑같이 채우는 편인가요, 아니면 신상만 돌리는 타입인가요? 오늘은 10년째 트레이더스만 파온 제 장바구니를 아주 탈탈 털어볼게요. ‘이건 무조건 사야 한다’ 싶은 트레이더스 추천 필수템부터 두 번 다시 안 사는 비추천 음식까지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트레이더스 없으면 주말 장보기 동선이 아예 꼬여버리는 사람입니다. 처음 트레이더스를 간 건 몇 년 전, 코스트코 대신 한 번 가볼까? 하는 마음이었는데요. 그 뒤로 가족 생일 파티, 집들이, 캠핑, 냉동식량 채우기까지 그냥 모든 모임과 일상이 트레이더스 기준으로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1인 가구·자취러용 냉동 간편식도 많이 늘어서, 회사 끝나고 들러서 한 번에 쓸어오는 날도 많구요. 그 사이에 ‘이건 진짜 또 산다’ 싶은 추천 음식이랑, 반대로 한 번 먹고 바로 손절한 제품들이 자연스럽게 리스트가 생겼습니다. 우리 사이에서만 말하자면, 오늘 이 글 하나로 트레이더스에서 헤매는 시간 꽤 줄어들 거예요.

이마트 트레이더스 기본 공략법 & 동선 짜기

트레이더스 처음 가면 일단 매장 크기에서 멘붕이 오죠. 그 넓은 창고형 매장을 아무 생각 없이 돌다 보면, 꼭 마지막 줄쯤에서 장바구니 한가득 + 예산 초과라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N년차 기준으로 정리해 본 기본 공략법은, “입·출구 동선 + 예산 + 냉장·냉동 순서” 이 세 가지만 잡아도 훨씬 덜 피곤하다는 거예요.

보통 입구 쪽에는 과일·채소, 빵, 바로 먹는 델리류, 그리고 각종 행사 코너가 몰려 있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팁 하나. 행사·시식 코너를 제일 마지막에 구경하기에요. 처음부터 시식 동선 따라가다 보면 원래 사려고 했던 리스트는 다 잊고, 시식한 것만 장바구니에 쌓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항상 드라이식품(라면, 통조림, 소스류) → 생수·음료 → 생활용품을 먼저 돌고, 냉장·냉동·델리는 마지막에 훑으면서 필요한 것만 집습니다. 그러면 장을 본 뒤 집까지 가는 동안 냉동식품이 녹을 걱정도 훨씬 덜하구요.

두 번째로 중요한 건 예산입니다. 트레이더스는 제품 개당 가격이 싸 보이지만, 전부 대용량이라 “조금씩 여러 개” 담으면 카드값이 꽤 무섭게 나와요. 저는 아예 휴대폰 메모장에 <이번 장보기 목표 금액>을 적어두고, 카트에 3개 정도 넣을 때마다 얼추 계산해 보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단순한데, 이걸 하는 날과 안 하는 날이 나중에 카드 명세서에서 아주 크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특히 고기·치즈·냉동 간편식 코너에서 마음을 잠깐이라도 놓으면 지갑이 진짜 크게 탈탈 털립니다. 최근에는 냉동 간편식 PB 브랜드나 맛집 콜라보 상품도 많이 늘어서 눈 돌아가요.

시간대도 의외로 중요합니다. 주말 오후 2~5시는 그냥 사람구경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카트가 꽉 막혀서 속도도 안 나고, 인기 있는 델리·베이커리류는 품절인 경우도 많습니다. 가능하면 평일 저녁이나 주말 오전 10~12시 사이를 노리는 게 좋고, 신선식품은 아침에 채워놓는 날이 많아서 이때 가면 상태가 더 안정적인 편이에요. 또 한 가지, 유통기한이 긴 박스는 꼭 뒷줄/아랫줄에서 꺼내기. 앞면에 보이는 건 회전 빠르게 하려고 진열해둔 경우가 많아서, 조금만 손 뻗으면 더 여유 있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상·행사 정보는 미리 온라인으로 훑어보기. 요즘은 SSG닷컴이나 블로그, 커뮤니티에 “이번 달 트레이더스 추천템” 같은 글이 한가득이라, 미리 3~5개 정도 찜해두고 가면 현장에서 훨씬 덜 헤매요. 저도 이 리스트를 들고 가서 직접 먹어보고 “계속 사는 것 / 한 번으로 끝났던 것”으로 나눠본 거라, 아래 추천·비추천 목록은 진짜 실제 장바구니 기준이라는 점만 기억해 주세요.


무조건 사는 트레이더스 추천 음식 BEST 7

트레이더스 갈 때마다 “오늘은 좀 새로워 보자”고 마음먹어도, 결국 다시 장바구니에 들어가는 애들이 있죠. 우리 집 기준으로는 아래 7가지는 “행사 안 해도 그냥 사는” 필수템입니다. 고기·델리·냉동·간편식까지 골고루 섞어봤어요. 지점마다 구성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비슷한 류로 찾으면 실패 확률이 낮은 편이에요.

제품/메뉴 카테고리 추천 포인트 우리 집 사용법
US 척아이롤(소고기) 정육 한우 대비 훨씬 저렴한데 구이·볶음 다 잘 어울리는 다용도 부위라 소분해서 쓰기 최고. 집에 와서 200g씩 소분해 냉동, 캠핑/손님 상차림용으로 구워 먹기.
트레이더스 전용 치킨 + 치즈볼 세트 델리/즉석조리 치킨+치즈볼 구성인데 가격이 착해서 모임·파티에 딱. 바삭함도 꽤 오래 유지됨. 치킨은 바로 먹고, 남은 치즈볼은 에어프라이어에 한 번 더 돌려 간식으로.
연어회국수/연어 물회류 냉장 밀키트 여름 시즌 한정이긴 하지만, 새콤한 물회 소스랑 미역국수 조합이 시원하고 든든함. 얼음 동동 띄운 물+식초 살짝 더해서 한 끼 완전체로.
오리 한마리 월남쌈 세트 밀키트/샐러드 훈제오리+야채+소스+라이스페이퍼까지 한 번에 들어 있어 손님 초대 메뉴로 편함. 접시에 쫙 깔아 놓으면 홈파티 비주얼 완성, 남은 고기는 볶음밥에 사용.
투다리 김치우동 냉동 간편식 프랜차이즈 술집 메뉴를 집에서 비슷하게 즐길 수 있는 콜라보 상품. 매콤한 국물에 중독되는 맛. 계란·대파 추가해서 끓이면 진짜 술집 메뉴 느낌.
블루 레몬에이드 2L 세트 음료/파티용 여름철 얼음 채워서 따라 마시면 카페 부럽지 않은 상큼함. 행사 때 특히 가성비 좋음. 냉동 베리·레몬 슬라이스 넣어서 홈카페 음료로 사용.
쫀득 씨앗호떡(냉동) 냉동 간식 크기·양이 압도적이라 겨울철 간식으로 무난한 선택. 팬에만 구워도 길거리 호떡 느낌. 에어프라이어에 약간 낮은 온도로 돌린 뒤 팬에 한 번 더 눌러주기.

물론 지점마다 구성이 조금씩 다르고, 시즌별로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는 제품도 있어서 100% 똑같이 있지는 않을 수 있어요. 그래도 “이런 류의 제품은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다” 정도의 기준으로 참고하면, 신상 고를 때도 감이 좀 더 잘 잡힙니다. 고기·델리·음료·간식까지 한 바퀴 돌면서 이 범주 안에서 골라보는 식으로 응용해 보셔도 좋아요.


가성비 간식·디저트: 실패 확률 낮은 조합

솔직히 말해서, 트레이더스 간식·디저트 코너는 지갑 함정 구역입니다. 양도 많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싸 보이니까,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담았다가 냉동실에 오래 묵히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죠. 그래서 여기서는 우리 집에서 실제로 끝까지 잘 먹고, 재구매까지 했던 간식·디저트 조합만 골라봤어요. 종류별로 하나씩만 골라 담아도, 집에 와서 꽤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 대용량 냉동 호떡 + 바닐라 아이스크림 겨울 필수템 조합이에요. 호떡만 먹으면 금방 물리는데,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 얹으면 그냥 집에서 디저트 카페가 됩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려서 겉바속촉 상태 만들고, 아이스크림 살짝 녹을 때 먹으면 정말 행복해요.
  • 대용량 그릭요거트 + 냉동 베리믹스 출근 전 간단한 아침·간식용으로 최고 조합입니다. 요거트에 냉동 베리, 견과류 조금만 올려도 포만감이 꽤 길게 가요. 달달한 디저트 대신 이걸로 대체하면 살짝 죄책감도 덜하구요.
  • 쿠키·브라우니 믹스 + 홈카페 음료 베이킹 좋아하면, 쿠키/브라우니 믹스류를 하나 사두면 주말마다 오븐 돌리는 재미가 생깁니다. 블루 레몬에이드나 커피랑 같이 내면 손님 초대 디저트 세트로도 충분해요.
  • 대용량 감자튀김 + 치즈/칠리 소스 집에서 영화 볼 때 에어프라이어에 한 판 돌리면 진짜 배달 감자튀김 느낌이에요. 치즈 소스나 칠리 소스랑 같이 두 개만 준비해도 파티 메뉴로 손색 없습니다.
  • 노브랜드 과자(소포장 믹스) 한 봉지에 소포장이 여러 개 들어 있는 구성은 회사·학교·집 어디서나 나눠 먹기 좋습니다. 대용량 한 봉지짜리보다는 남김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추천해요.

간식·디저트는 특히 “우리 가족 입맛이랑 생활 패턴에 맞는가”를 꼭 생각해야 해요. 평소에 빵을 잘 안 먹는데 빵만 두세 판씩 사오면 100% 남고, 냉동실 자리만 잡아요. 그래서 저는 “한 달 안에 다 먹을 수 있겠나?”를 기준으로 담고, 그래도 고민되면 오늘은 눈팅, 다음에 또 보이면 그때 사자 모드로 넘깁니다. 의외로 이렇게 한 번 거른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생각도 잘 안 나더라고요.

이마트 트레이더스 추천 음식 총정리│'이것'은 필수, '저것'은 비추천! N년차 쇼핑 기준 솔직 후기

이제부터는 조금 민감한(?) 구간입니다. 어디까지나 우리 집·내 입맛 기준이긴 한데, 그래도 한 번 먹어보고 “다시는 안 사야지…” 했던 제품군들이 있어요. 브랜드나 정확한 상품명까지 콕 집어 말하기보다는, 이런 타입은 대체로 실패율이 높았다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댓글이나 주변 지인들은 좋아하는 경우도 있어서 완전 정답은 아니라는 거, 우리끼리만 알고 가요.

첫 번째는 “양만 많은 달달한 디저트 케이크류”입니다. 가격 대비 사이즈가 엄청 커서 장바구니에 넣을 땐 기분이 좋은데, 막상 집에 가져가면 처음 1~2조각 먹고 그다음부터 손이 잘 안 가요. 단맛이 세고 크림도 무거운 편이라, 가족 수가 적거나 달달한 걸 자주 먹지 않는 집이라면 끝까지 소비하기가 진짜 쉽지 않습니다. 저는 한 번 “이 정도면 직장 동료들이랑 나눠 먹으면 되겠지?” 하고 샀다가, 반쯤 남은 걸 냉동실에 꽤 오래 방치했다가 결국 버린 적이 있어요.

두 번째는 소스가 과하게 들어간 냉동 튀김·정육 양념 제품이에요. 양념이 진하면 먹을 땐 맛있게 느껴지는데, 여러 번 데우다 보면 소스 맛만 강하게 남고 재료 고유의 식감이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양념이 이미 많이 배어 있는 돼지갈비류는, 겉은 달짝지근한데 속살은 생각보다 퍽퍽하거나 짠 경우가 꽤 있었어요. 물론 브랜드마다 다르긴 하지만, “소스가 흥건하게 깔린 대용량 제품”은 처음 사는 거라면 소포장으로 테스트해 보고 넘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세 번째는 호불호 심한 이색 간편식·수입 간식이에요. 비프 파이라든지, 특이한 소스가 들어간 외국 간편식류는 도전 정신이 강하면 재미있지만, 우리 집처럼 “기본 한국식 입맛 + 가끔만 변주” 스타일이면 한 번 먹고 다시 손이 안 가기도 합니다. 특히 한 상자에 8~10개씩 들어 있는 제품은, 맛이 애매하면 그 뒤 처리가 진짜 난감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우리 집 기준 완전 비추천은 아니고, 그냥 “다시 안 사게 된 제품군”도 있어요. 예를 들면 너무 얇게 썬 수입 냉동 스테이크나, 양은 많지만 지방·기름이 너무 많은 소시지류 같은 것들. 조리하고 나면 팬이 기름바다가 되고,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라 결국 잘 안 찾게 되더라구요. 이런 제품들은 한 번쯤 경험해 보고, 내 몸이랑 안 맞는다고 느껴지면 과감히 리스트에서 빼버리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다이어터·자취러를 위한 실속 제품 정리

트레이더스는 가족 단위만 가는 곳 같지만, 요즘은 1인 가구·다이어트 식단 준비용으로도 정말 쓸만한 아이템이 많아요. 냉동 간편식, 닭가슴살, 샐러드, 냉동 채소, 즉석 국·밥까지 적절히 섞으면 배달 끊고도 한참 버틸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초가성비 냉동 간편식 PB나 컵밥류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집에서 대충 데워 먹기”에 최적화된 구성이 많아요.

제품 타입 장점 주의할 점 활용 팁
냉동 닭가슴살/닭안심 큐브 단백질 확보에 좋고, 큐브형은 해동이 빨라 자취생 필수템. 조리법에 따라 많이 퍽퍽할 수 있으니 소스·양념 활용 필요.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뒤 샐러드, 볶음밥, 파스타 토핑으로 다양하게 사용.
대용량 샐러드 믹스 + 드레싱 야채 손질할 필요가 없어서 바쁠 때 간편하게 채소 섭취 가능. 개봉 후 금방 시들 수 있어 3~4일 안에 먹을 계획이 필요. 반은 샐러드, 반은 볶음·국에 넣어 다양하게 소진하기.
즉석 컵밥·트레이형 냉동식 전자레인지로 바로 조리 가능, 설거지 최소화. 나트륨·칼로리 체크 필수, 매일 먹기보단 비상용으로. 밥·국·반찬 중 하나만 간편식으로 쓰고 나머지는 집반찬으로 채우기.
냉동 채소 믹스(브로콜리, 옥수수 등) 손질할 필요 없이 바로 볶음·국·파스타에 투입 가능. 해동 후 다시 냉동했다가 쓰면 식감이 떨어질 수 있음. 한 번에 쓸 양만 미리 지퍼백에 소분해두면 훨씬 편함.
현미밥/잡곡밥 즉석밥 세트 탄수화물·식이섬유 균형 맞추기 좋고, 밥짓기 귀찮을 때 유용. 유통기한은 길지만 보관 공간을 꽤 차지하니 박스 단위 구매는 신중하게. 현미밥+냉동 채소+닭가슴살 조합으로 10분 컷 다이어트 덮밥 완성.

다이어트든 자취든 결국 관건은 “얼마나 귀찮지 않게, 오래 유지할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 그래서 트레이더스에서는 완벽하게 건강한 식단을 꾸리겠다는 욕심보다는, 배달 받고 싶은 날을 한 번이라도 줄여 줄 구성 정도로 생각하는 게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냉동 닭가슴살, 샐러드 믹스, 냉동 채소, 즉석밥 4가지 라인만 잘 맞춰도 한 달 식비와 몸이 동시에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 거예요.


대용량 보관 꿀팁 & 남은 음식 활용 레시피

트레이더스 장보기가 진짜 빛을 발하려면, 보관과 재활용까지 잘해야 합니다. 대용량으로 싸게 사놓고 반 이상 버리면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우리 집에서 실제로 써보면서 “이건 진짜 도움 됐다” 싶은 보관·재활용 팁들을 정리해 봤어요.

  • 고기류는 1회 분량 소분 + 평평하게 냉동 지퍼백에 넣고 납작하게 눌러서 얼리면 해동 시간이 확 줄어들고, 냉동실 공간도 덜 차지합니다.
  • 샐러드 믹스는 키친타월 한 겹 통 안에 마른 키친타월을 깔아두거나 위에 올려두면 과한 수분을 흡수해서 시들시들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 남은 치킨·고기는 볶음밥·김치볶음면 토핑으로 살만 발라서 잘게 찢어 두면, 다음날 볶음밥이나 김치볶음면에 넣어 한 끼 더 뽑아 먹기 좋습니다.
  • 남은 빵·브리오슈는 프렌치토스트 계란물+우유+조금의 설탕에 적신 뒤 버터에 구우면, 어제 먹다 남은 빵이 오늘 아침 브런치 메뉴로 변신합니다.
  • 냉동 채소·옥수수는 수프·리조또 베이스 우유나 두유, 치즈 조금 넣고 끓이면 간단한 크림수프가 되고, 남은 밥과 함께 끓이면 리조또처럼 즐길 수 있어요.
  • 유통기한이 긴 통조림·소스류는 앞쪽 진열 장을 보고 와서 새로 산 제품은 항상 뒤에, 예전 제품은 앞으로 두는 식으로 진열하면 잊고 넘기는 일이 줄어듭니다.

대용량 쇼핑에서 진짜 고수는 “얼마나 싸게 샀냐”보다, 얼마나 버리지 않고 다 먹었냐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트레이더스 추천 음식이 아무리 좋다 해도, 우리 집 식사 패턴이랑 냉장고 사이즈를 무시하면 결국 스트레스로 돌아오니까요. 오늘 정리한 필수템·비추천템·보관팁을 참고해서, 각자 집 상황에 맞는 최적의 리스트를 한 번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트레이더스 처음 가는데, 어느 정도 시간 잡고 가는 게 좋을까요?

처음이라면 최소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는 여유 있게 잡는 게 좋아요. 주차, 회원 등록/결제, 매장 구조 파악까지 생각하면 생각보다 시간이 훌쩍 지나가거든요. 특히 냉장·냉동 코너는 마지막에 도는 걸 추천하고, 생활용품·식품을 한 번에 보려면 동선을 미리 대충 머릿속으로 그려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아이 데리고 가는 날이라면 푸드코트까지 포함해서 2~3시간 잡는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마음 먹고 가는 게 편해요.

? 코스트코랑 비교했을 때, 트레이더스 추천 음식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아주 크게 보면 둘 다 비슷한 창고형 마트지만, 트레이더스는 국산 브랜드·노브랜드·피코크·PB 상품 비중이 높아서 국내 입맛에 맞춘 제품이 많다는 느낌이에요. 수입 식품이나 초대형 사이즈 제품을 노린다면 코스트코가 더 재밌고, 평소에 자주 먹는 국·밥·국수·냉동 간편식 위주로 장을 보겠다면 트레이더스가 편한 편입니다. 특히 고기, 즉석조리 치킨·피자, 냉동 간편식 쪽은 트레이더스 전용 상품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한국식 집밥+간편식” 조합을 자주 먹는 집이라면 트레이더스 쪽이 활용도가 좀 더 높은 편이에요.

? 추천 음식이 너무 많아서 고민될 때, 우선순위는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고정템 3개 + 실험템 1~2개> 구조로 장바구니를 채우는 거예요. 가족들이 항상 잘 먹는 필수 식재료나 간편식 3가지를 먼저 담고, 남은 예산 안에서 신상·추천템을 1~2개만 골라보는 식이죠. 이렇게 하면 실패하더라도 전체 장보기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다음에 또 도전해 보자”는 여유가 생깁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신상만 왕창 담으면 성공했을 때는 짜릿하지만, 실패했을 때 스트레스가 꽤 커요.

? 1인 가구인데도 트레이더스 추천 음식을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충분히 있어요. 대신 “대용량 그대로 먹겠다”는 마음은 버리고, 처음부터 소분·보관을 전제로 장을 보는 게 중요합니다. 냉동 닭가슴살, 냉동 채소, 즉석밥, 컵국·컵밥류, 소포장 간식처럼 혼자서도 소비가 가능한 제품 위주로 구성하면 한 달 식비를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에 냉동·냉장 공간이 얼마나 되는지, 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를 얼마나 자주 쓰는지도 같이 고려하면 좋아요.

? 비추천 음식은 완전 거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한가요?

비추천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나쁜 제품은 아니에요. 그냥 제 입맛·우리 집 식습관과 안 맞았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만약 평소에 달달한 디저트를 정말 좋아한다거나, 이색 수입식품을 즐겨 먹는 스타일이라면 오히려 재미있게 드실 수도 있어요. 다만 처음 도전해보는 타입이라면 대용량 한 박스를 바로 사기보다는, 비슷한 제품을 소포장으로 먼저 맛보고 나서 결정하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긴 간식류는 남으면 처리하기가 꽤 애매하거든요.

? 트레이더스 추천 음식만으로 일주일 식단을 짜는 것도 가능할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고기·생선·달걀·두부 같은 단백질, 냉동 채소·샐러드, 즉석밥, 간편 국·찌개류, 냉동 간편식(우동·파스타·볶음밥)을 골고루 섞으면 “집밥 느낌 나는 한 끼 + 귀찮을 때 먹는 한 끼” 구조로 일주일을 돌릴 수 있어요. 다만 모든 끼니를 간편식으로 채우기보다는, 7일 중 2~3일 정도만 트레이더스 간편식에 의존하고 나머지는 간단한 집밥으로 채우는 식으로 균형을 맞추면 건강·비용 면에서 훨씬 안정적입니다.

여기까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N년째 장을 보면서 쌓인 필수 추천 음식, 애매했던 비추천템, 그리고 보관·활용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봤어요. 사람마다 입맛도 다르고 가족 구성도 다르다 보니, 어떤 제품은 제 기준 비추천인데도 누군가에겐 인생템일 수 있고, 반대인 경우도 분명 있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 글은 “정답 리스트”라기보다는, 여러분이 자기 집만의 트레이더스 장보기 기준을 만드는 데 참고용으로 같이 써보는 초안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트레이더스에서만 살 수 있는 숨은 꿀템이나, 완전 호불호 갈렸던 제품이 있다면 댓글로 살짝 공유해 주세요. 우리끼리 정보 모으면, 다음에 장 보러 갈 때 진짜 더 든든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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