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최초로 외국인 가사도우미 이용 가정 모집을 시작했습니다.따라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도입이 어떻게 가정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 글에서는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과 기대 효과, 장단점, 성공 사례, 참여 방법 및 혜택 등을 자세히 다루어, 독자들이 이 사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최근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인해 가사 부담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정 내에서의 가사 노동을 지원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입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정부가 주도하여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가정의 가사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가사 노동의 전문성을 높이고, 가정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이미 여러 나라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가사 노동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가정의 가사 노동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고령자와 어린 자녀를 돌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선발
서비스를 제공할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선발을 완료한 상황. 필리핀 정부가 공인한 관련 자격증 소지자 중 영어‧한국어 등 어학능력 평가, 건강검진, 범죄이력 등 신원검증을 거쳐 선발됐습니다.
구체적 자격요건은 24~38세의 필리핀 정부에서 인증한 자격증(Caregiving NCⅡ 자격증 , 필리핀 직업훈련원 780시간 이상 교육 이수자) 소지자이며, 영어, 한국어 평가, 건강검진, 마약 및 범죄이력 등 신원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가사관리사는 고용허가제(E-9)의 체류자격을 가지며, 모두 필리핀 출신으로 영어가 유창하고, 한국어로 일정 수준 의사소통 가능합니다.
□ 또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대상으로 입국 전 송출국(필리핀) 주관 사전45시간의 취업교육이 실시되고, 8월 입국 후 4주간의 가사관리사 실무 및 국내 생활 적응 교육 등이 실시되며, 교육기간 중 이용가정 매칭도 이루어집니다.
○ 입국 전 취업교육은 세종학당과 연계하여 한국어, 한국문화 및 생활 이해를 중심으로 7월 15일부터 진행 중이며,
○ 8월 입국 후 한국어 및 생활문화, 가사관리․아이돌봄, 산업안전 및 성희롱 예방 등 총 160시간 정도 교육이 진행됩다.
어린 아이를 맡기는 입장에서 영어까지 되는 분들이니 영어 가르치려는 분들 입장에서 꽤 관심 솔깃하게 만드네요.
신청기간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비스를 이용할 가정을 7월17일(수)부터 3주간(7.17.~8.6.)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제공은 9월 초부터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선착순 선발은 아니기 때문에 8월 6일 이전까지 신청만 하시면 되고, 그 이후 선발과정을 거쳐서 9월 초부터 외국인 가사 도우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자격
서비스 이용은 세대 구성원 중 12세 이하 자녀(’11.7.18.이후 출생아)가 있거나, 또는 출산 예정인 가정 등으로,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 선발하되, 자녀 연령, 이용기간 등도 고려하여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서비스 이용기간
9월 초부터 2월 말까지 6개월간이며, 전일제(8시간), 시간제(6, 4시간)로 선택 가능하고, 월요일~금요일중 이용 가능한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단, 주 근로시간은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신청방법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모바일 앱’에서 회원가입 후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클릭(아래 QR코드)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24시간 신청이 가능합니다.
서비스 이용금액
이용가정의 부담액은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고용보험,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산재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으로 1일 4시간 이용가정 기준하여 월 119만원 정도이며, 이는 현재 공공 아이돌보미 시간제 종합형(돌봄+가사) 약 월 131만원에 비해 9.2%, 민간 가사관리사 월 152만원에 비해 21.7% 저렴한 수준입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역할과 기대 효과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역할
1. 가사 업무 지원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청소, 세탁, 요리 등 일상적인 가사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들은 가정을 깨끗하고 정돈된 상태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가사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2. 육아 및 돌봄 서비스 맞벌이 가정이나 고령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 돌봄과 고령자 케어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아이들의 안전을 돌보고, 식사 준비, 학교 숙제 도움, 놀이 시간 관리 등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령자의 일상 생활을 돕고, 필요할 경우 의료 서비스와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3. 가정의 특별한 요구사항 맞춤형 서비스 각 가정마다 필요한 서비스가 다를 수 있습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이러한 요구에 맞추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돌봄, 정원 관리, 장보기 등의 추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기대 효과
1. 가사 부담 감소 가정에서의 가사 부담이 감소하면, 가족 구성원들은 더 많은 시간을 개인 생활과 휴식에 할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나 고령자의 경우, 가사 노동에서 해방되어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2. 일과 삶의 균형 개선 맞벌이 가정에서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큰 도전입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도움으로 일과 삶의 균형이 개선되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가족 간의 유대감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3. 경제적 효과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사관리사의 고용으로 인한 경제적 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사 노동에서 해방된 가족 구성원들이 생산적인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전체 경제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4. 전문성 및 서비스의 질 향상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가정에서 제공되는 가사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5. 사회적 문제 해결 고령화 사회에서의 가사 노동 부담은 중요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사회적 복지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의 합법적인 고용을 통해 국제적 교류와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가정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가정과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목표입니다.